'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논란 9개월 만에 입 열었다

입력 2022-01-06 15:06   수정 2022-01-06 15:16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박초롱은 지난 1일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작년 한해 동안 우리 팬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과 걱정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답답해하고 걱정하는 팬분들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선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면서 "핑계가 되고 또 다른 오해가 생길까 걱정돼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빈 틈이 없는 사람도 결코 아니지만 매사에 조심하려고, 그리고 항상 진심으로 행동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팬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는 에이핑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믿어달라는 말도 기다려달란 말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어디 가서 당당하게 에이핑크 팬이라고 자부심 있게 얘기할 수 있게 더 멋진 리더, 더 멋진 그룹이 되겠다"고 했다.

박초롱은 지난해 3월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가 고등학교 시절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초롱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강요미수죄 등으로 고소했다. 그러자 A씨는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박초롱의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경찰은 박초롱에 대한 무고 혐의 고소 건을 지난해 12월 16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고, A씨는 협박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초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박초롱 측에서 제기했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협박죄 중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고, 협박죄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나 허위사실로 협박한 것은 아님이 밝혀졌다"며 학폭 피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박초롱 측은 "협박죄 외에 불송치결정된 부분에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사안만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학폭과 관련된 부분은 경찰단계에서 그 여부가 있었는지 자체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이 났다.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혐의 입증에 대한 책임이 고소인(박초롱 측)에게 있다는 형사법 원칙에 따라 해당 부분이 불송치결정이 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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